유사 DMV 사이트 주의…추가 수수료 부과
DMV 공식 웹사이트처럼 보이는 민간 웹사이트가 소비자들에게 30% 이상의 추가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문제는 이 웹사이트가 가주 차량등록국(DMV)의 공식 파트너라는 점이다. 지난 15일 ABC7은 소비자들이 ‘니드태그스(NeedTags.com)’라는 웹사이트를 통해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다. 이 웹사이트는 차량 등록비를 231달러로 표시하지만, 결제 단계에서 72달러의 추가 수수료를 부과한다. 니드태그스는 웹사이트 디자인부터 구글 검색 결과 상단에 노출되는 방식까지 DMV와 관련된 공식 사이트처럼 보이도록 설계됐다. 결제 단계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추가 수수료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한 소비자는 실수로 니드태그스를 이용한 뒤 주문 취소를 시도했지만, 회사로부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메시지를 받았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DMV는 니드태그스와 같은 민간 회사들이 DMV 서비스를 대행하도록 허가했다. 이들은 원하는 만큼의 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다. DMV는 과거 긴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이러한 파트너십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재 DMV 공식 웹사이트는 대기 없이 무료로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로버트 헤렐 가주 소비자 연맹 사무총장은 “소비자들에게 웹사이트의 정체를 더 분명히 알리는 고지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를 들어, ‘당신은 DMV 웹사이트에 접속한 것이 아닙니다. DMV로 이동하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라는 메시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윤재 기자웹사이트 수수료 웹사이트 추가 추가 수수료 공식 웹사이트